본문 바로가기

즐기고

순천 낙안읍성, 전남 순천 가볼만한곳

728x90
반응형

낙안읍성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들 가운데 옛 모습 그대로를 잘 보존하고 지켜오고 있는 전통마을로 역사적 가치가 높고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어있는 곳입니다

읍성 안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고, 민박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요

그 외 각종 체험, 먹거리도 준비되어있으며 보존을 잘해오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면 역사체험에도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버스로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버스시간을 잘 맞춰야 하고 개인적으로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여러 번 이곳을 와봤지만 항상 동문 주차장으로만 방문했었는데 가장 메인이 되는 큰 입구로 근처에 식당, 마트, 편의점도 있고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주차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서문과 남문쪽에도 주차장과 입구가 있는데 동문에 비해서는 좁게 있는듯하나 출사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성곽 포인트로 금세 갈 수 있는 위치라서 선호하시는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낙안읍성 전체를 즐기려면 동문, 성곽 포인트로 금방 가려면 서문 or 남문!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차요금은 따로 없습니다

 

매표소마저 초가집으로 되어있어 옛스러움이 느껴지는데요 오른쪽으로는 무인발권기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 청소년.군인 2,500 / 어린이 1,500원입니다

여수, 광양, 고흥, 보성, 진주, 사천, 남해, 하동, 구례, 완도, 순천 시민은 50% 감면대상이라고 합니다

통합입장권이라는 것도 있는데 금액은 12,000원이고 1박 2일 동안 순천시 관광지 6곳을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에요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자연휴양림, 드라마촬영장)

위에 적힌 관광지 3-4군데 이상 가실꺼라면 통합입장권이 이득이랍니다

참고로 무인발급기는 일반 관람권만 매표가 가능하고 할인이나 무료 대상 관람객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매표소에서 매표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휠체어와 유모차가 대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은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취학 아동 36갤 꼬꼬마는 무료로 이용요금은 없지만 무료입장권이 발급되었어요

지역 시민 할인을 받아 총 4.000원만 내고 구경이 가능했답니다

 

낙안읍성에 관한 설명과 위성도, 관람코스도 안내판이 되어있었습니다

참고해서 어떻게 관람할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진을 찍어서 필요할 때 열어보면 현재 위치와 가야 할 곳을 찾을 때 유용하답니다

날씨가 추우니 빠르게 훑어보고 사진 찍어서 입장했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성문 입구로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와 방명록을 작성하고 입장하였습니다

실외인 데다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항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소독제를 사용하였습니다

거기다 제가 방문했을 땐 관광중인 분들이 많지 않아서 거의 마주치지 않고 관람이 가능했답니다

 

각종 체험장과 주말 공연이 안내되어 있었는데요

운영하고 있는 것과 휴무 중인 것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방문할 당시 안내판에는 운영 중이라고 나와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인지 코로나 탓이었는지 실제로는 휴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큰 대로가 펼쳐져있는 길을 따라 걸으며 구경을 했는데요

이전에 방문했을 땐 저 소 앞에서 사진도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미니 초가집 모형을 보고 아이가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큰길을 따라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과 군것질거리 파는 곳,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모여있는 곳들이 쭉 있는데요

코로나와 추운 날씨의 영향인지 닫혀있는 곳이 대부분이었고 몇 군데만 열려있었습니다

기념품은 낙안읍성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흔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고요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 읍성 안 식당가에서 간단하게 사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어땠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네요

 

임경업 장군 비각을 지나 우측으로 홍살문이 보이는데요

홍살문을 지나 올라가 보면 넓게 펼쳐진 공터와 낙안 객사, 그네가 눈에 띄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낙안 객사는 왕명으로 오는 사신들과 고을을 찾아오는 기타 관리나 외빈들이 머물다 갔던 곳으로, 고을의 가장 으뜸이 되는 건물로 동헌보다 격이 높아 낙안읍성 내 가장 중앙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이렇게 객사의 본전만 남아있어 전체적인 모습은 알 수 없으나 1900년대 초 까지는 남아있었다고 해요

 

객사 우측으로 커다란 그네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날씨가 추움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이 그네에서 제법 머무르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사람이 없을 때를 틈타 아이와 함께 잠깐 동안 그네를 타고 놀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날이 따스하고 좋았으면 좀 더 오래 놀았을 수도 있겠지만 추워서 금방 자리를 떠야 해서 아이가 많이 아쉬워했답니다

 

그네를 뒤로하고 걸어가다 만난 놀이마당입니다

추워서 그네를 벗어나 걷기 시작했는데 금세 이런 곳을 만나게 되어서 여기서 더욱 발을 붙잡혔답니다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투호 등 여러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는데요

저희가 이곳에 머물렀을 땐 사람이 없어서 추운 날씨에도 저희 가족이 이것저것 체험하며 한참을 놀았답니다

아이 또한 너무 신나게 놀아서 손이 꽁꽁 얼었다지요

 

신나게 놀고 아이를 달래서 다시 걸음을 옮겨 사극에서 흔히 관아로 불리는 동헌으로 가보았습니다

내부에는 죄인을 심문, 재판하는 모습을 만들어 놓았는데요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마당에는 곤장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놓여있었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기 계신 동상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주는 것 같았답니다

마스크 착용 제대로 안 하고 다니면 곤장 백만대 맞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동헌에서 내아로 연결된 문이 있어 가보았는데요

내아는 군수의 관사로 낙안으로 부임해 온 군수의 가족이 머무는 곳이라고 합니다

내아에서는 놋그릇 닦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고 관리하고 안내해주는 분이 계셨는데요

저희는 내부를 둘러보기만 하고 나왔답니다

 

동헌 앞으로는 낙민루라고 하는 2층 누각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2층에 낙민고라는 커다란 북이 놓여있습니다

아이가 실제로 처음 보는 커다란 북이라 신기한 듯 관심을 보였습니다

 

장승들과 연자방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혼례 체험장이 있지만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농기구 전시장에는 갖가지 농기구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어떤 농기구인지 설명이 없다 보니 그냥 이런 것들이 있었구나 하고 둘러보았습니다

 

동물체험장에는 조류들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때마침 알이 있어서 찍어보았는데 생긴 건 흔한 달걀 같은데 누구의 알인지는 알 수가 없었네요

 

조선 후기의 국내 최초 우체통과 체전부(현 집배원)를 고증을 통해 복원해 놓았는데요

낙안읍성 기념엽서를 작성해서 넣으면 빠른 시일 내에 배달이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

대장금 촬영 세트장이라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너무 방치되어있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실망스러웠습니다

 

염색체험장과 국악교실은 문은 열려있었지만 조용하고 사람이 보이지 않아 운영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었어요

 

읍성 내부 곳곳에 성곽으로 올라가는 길이 좁은 돌계단으로 마련되어있습니다

제가 올라간 곳은 출사 포인트로 알려져 있는 전망대 바로 아래에 있는 길이었는데요

꼬꼬마 아이와 함께 갔던 터라 전망대에는 올라가지 않고 성곽을 따라 동문으로 향했답니다

 

성곽은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 손을 계속 꼭 잡고 걸어야 했습니다

 

성곽길을 걸으며 읍성 안뿐만 아니라 외부의 풍경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연지도 볼 수 있었지만 연꽃이 없어 휑하고 겨울이라 나무들 또한 모두 휑하게 가지만 남아있어서 사진으로도 추운 느낌이 가득 느껴지는 듯하네요

날이 따뜻할 때 오면 나무들의 초록색으로 인해 더욱 생기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을 텐데 하는 조금의 아쉬움이 생겼어요

그렇지만 옛 모습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순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와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해보기에 좋을 거 같아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