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다보니 놀러다닐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데요
요번에는 딸기따기체험을 다녀와봤어요
농장 입구앞으로 주차공간이 차 두대, 사진상보이는 위치 왼쪽으로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아보였어요
주차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체험을 타임마다 예약을 받아 진행하니 크게 상관이 없지않을까 싶어요
설향을 처음에 문의드렸는데 딸기가 없어서 안된다고 하셔서 킹스베리 체험으로 예약하고 진행하게되었는데요
딸기따기체험이 처음이라 여태 몰랐는데..가격이 엄청 비싸게 느껴졌어요
오전 10시 타임으로 일찍 예약해서 다녀왔는데요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예약자 확인하고 방문인증 전화, 손소독 후 곧장 입장을 하게되었는데요
사장님이 빠르게 안내를 해주셔서 둘러보고 어쩌고 할 마음의 여유도 없이 입장했답니다
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테이블과 아이들 놀이공간이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안쪽으로 따라 들어가니 체험장 입구쪽은 따로 문이 있고요
그 옆으로 넓게 또 다른 공간이 있었는데요
체험인원 외 대기하는 분들이 기다릴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고요
나올때 여쭤보니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이용하시는 분들 거의 안계시다고해요
저희는 킹스베리로 예약했는데 안내해주신 바로 옆라인은 천혜향 나무들이 심어져있었어요
좌측은 천혜향 우측은 킹스베리가 있었는데요
보이는 한 라인 전체를 오며가며 따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팀 마다 라인을 따로 배정해주니 다른 가족과 예약시간이 겹치더라도 크게 마주칠일이 없을것 같아요
위에서 보면 딸기가 잘 안보이는데요
쪼그리고 앉으면 빨갛게 잘 익은 딸기들이 잔뜩 매달려 있었어요
하얗게 핀 딸기꽃도 볼 수 있었고요
아직 빨갛게 익기 전인 열매도 볼 수 있었어요
어떻게 딸기가 변해가는지 설명해주고 싶었는데요
에너지 넘치는 아드님은 이미 딸기 따기에 심취해 있어서 제 얘기를 안듣더라고요ㅠ
그래서 사진으로 보여주려고 대신 찍어왔답니다
분명 딸기따는거 사진을 찍은거 같은데 없고요...
사장님께서 딸기 어떻게 따야하는지 처음에 알려주시는데 바쁘셔서 빠르게 설명해주시긴했지만 아이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얘기해주셨어요
딸기 꼭지부분에 손가락 끼우고 살짝 잡고 안녕하세요 하면된다고..
그래서인지 아이가 아주 쉽게 잘 따더라고요
딴 딸기는 처음에 나눠주는 팩에 담아서 가지고 가면되는데요
한팩에 500g이 기준이었어요
딸기 크기가 제각각이다보니 담을때 알기 어려울것같지만 팩에 딱 맞춰 담으니 얼추 500g이 맞춰지더라고요
3인 체험이라 총 3팩(1.5kg)을 담았는데요
저는 서너개따고 나머지는 다 아이가 혼자 마음에드는 딸기 찾아서 고르고 땄어요
그런데도 딸기 따는데 10분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어요
딸기 다 따고 천혜향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보고요
딸기체험을 했지만 인증샷은 엉뚱한곳에서..?
딸기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체험장입구쪽에 있어서 눈으로만 보고 정작 사진은 못찍었어요
들어갈땐 체험하러 안내 따라 들어가느라 지나치고 나올땐 아이가 토끼본다고 후다닥 나가버려서 지나쳐버렸어요
여기는 입구 가까이에 있던 설향들인데요
설향은 위아래 2단으로 재배하고 있었어요
지나오면서 보니 아직 익지않은 딸기들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
체험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나오면 왼쪽 주차공간 옆으로 토끼우리가 있어요
체험 끝날때 시식용딸기와 함께 딸기 줄기를 여러개 챙겨주셨는데요
토끼 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안그래도 아이가 토끼보고 너무 좋아했는데 토끼한테 주라고 챙겨주니 포토존따위 필요없고 바로 달려나갔던거죠
토끼들도 딸기주는걸 아는지 가까이와서 아주 잘 받아먹더라고요
이상하게 딸기 따는거보다 토끼한테 딸기 주는걸 더 재미있어했던거 같네요
왼쪽은 시식용으로 받은 설향 700g 오른쪽은 직접 딴 킹스베리 500g인데요
킹스베리가 찾아보니 저거보다 더 큰거같은데 아이가 골라서 따다보니 작은거도 따고해서 설향이랑 크기차이 많이 안나보이는것 무엇...
그리고 저희가 갔을때는 아직 엄청나게 크다싶은 킹스베리가 없기도 했었어요
농장에 들어가자마자 달달한 향기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와서 기분좋게 들어갔었는데요
10분이라는 시간이 체감으로는 더 짧게 느껴졌어요
우리아들 딸기따는속도 무엇...왜이렇게 빠름..
농장들어가기전에 토끼 구경 잠깐하고 딸기따고 토끼 딸기주고 다 하는데 25분정도 걸린것같아요
아무리 체험이지만...킹스베리라지만...돈쓰기 넘나 쉬운것!
아드님께서 너무 마구잡이로 따온건지 딸기맛은 달달한것도 있고 아닌것도있고 섞여 있었어요
잠깐이지만 마주치는 사람없이 재미있게 보내고 온 것 같아요 토끼없었으면 어쨌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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