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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풍

2025 독서마라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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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이랑 담쌓고 살고지낸지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부쩍 독서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요즘은 거실을 서재화하는 인테리어도 많이 보게 되곤 했는데 우리집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나이가 많은 묘르신들이 계신데다가 쪼꼬미집사 때문에 집안곳곳 베이비룸으로 막아두고 지내고 있다.
막아두어도 한 번씩 어떻게든 들어가서 고양이 사료를 죄다 물그릇에 엎어놓는다던가 그 이상의 사고도 치곤 한다.
이래저래 집안꼴도 정리가 쉽지 않아 거실서재화는 상상 속에서만 하는 걸로..
거기다 그 많은 책들을 관리하고 정리한다는 게 엄두가 나지 않기도 하다.
그래서 그냥 도서관을 종종 가곤 하는데 꼭 한 군데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아이 초등학교에서 가까이에 도서관이 있는데 여기도 종종 가곤 한다.
하교하는 길에 가끔씩 가서 놀다 오곤 하는데 한 번도 책 대여는 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대여하러 가보았다.



도서관에 갔더니 독서마라톤 행사를 하고 있었다.
기간이 제법 길고, 수시로 신청을 받고 있어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다.



독서마라톤이란,
참가자가 직접 신청한 종목을 완주하는 책 읽기 대회.
매일 꾸준한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활동.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고 한다.
원래 아이에게 도전해 보라고 하려고 했다가 독서일지 작성 때문에 신청하지 않았다.
책을 읽고 간단하게나마 독서일지를 작성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워낙 글쓰기를 싫어해서 괜히 거부감을 느낄까 싶은 생각도 들어 보류중이다.
매일 독서하는 것이 원칙이라 독서마라톤일지를 무조건 당일에 작성해야 하고 당일이 지나면 절대수정도 불가하다.
무엇보다 초등학생의 경우 독서감상평을 띄어쓰기 빈칸을 포함해 30자 이상 써야 한다.
표기해 놓은 몇 가지 기준 외에도 유의사항들이 더 있었기 때문에 그 모든 걸 다 신경 써가며 도전을 시키기에는 누구를 위한 도전 인가 싶어 이런 게 있구나..라는 생각만 하고 넘어갔다.
1학년때 학교에서 했던 독서기록장에 한 두 문장 적는 것도 너무 싫어했던 아이라 차마 도전은...
책 읽는 것과 잠자리 독서는 되도록 꾸준히 하고 있지만 읽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는 아직 많이 서투르다.
독서기록장에도 어찌나 같은 말이 많은지 모른다.



완주를 했을 때 완주증서도 받을 수 있고 완주기념품도 증정해준다고 한다.
혹시나 독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도전해 볼 법하지 않을까 싶은 정보라 올려본다.
행사 진행여부는 거주하고 계신 해당지역의 도서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더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지역마다 신청기간, 대회기간, 코스기준 등 다 다른 것 같으니 꼭 해당 지역 행사내용을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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