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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계란만들기 에어프라이어/냄비 구운달걀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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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대표적인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영양을 골고루 갖춘 식품이에요

완전식품이니만큼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끼치는 효능이 다양하게 있는데요

단백질이 풍부하고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할 때 삶은 달걀을 섭취하는 분들도 많지요

조리방법도 다양하고 손쉽게 섭취할 수 있어서 가정에서도 거의 항상 준비되어있는 식재료이기도 해요

저희집 36갤 꼬꼬마가 밥을 안 먹는다고 하다가도 후다닥 계란밥해서 케챱뿌려주면 한 그릇 뚝딱 할 정도로 계란을 좋아해서 저희집 냉장고에도 항상 준비되어 있답니다

삶은 달걀도 좋아하지만 쫄깃한 식감의 구운 달걀을 더 좋아해서 가끔 구운 달걀을 사먹기도하는데 며칠전에 장보러 갔을땐 구운달걀이 보이지않아서 직접 만들어보고자 넉넉하게 달걀을 두판이나 구매해왔답니다

 

구운달걀을 만드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압력밥솥, 에어프라이어, 냄비 등 사용하는 조리도구도 다양하고 시간, 온도가 제각각이더라고요

한참을 검색해보고 그중에 저는 에어프라이어와 냄비를 이용해서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봤어요

압력밥솥이나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내솥이 손상될 수 있다는 글을 보기도 하고 마침 밥솥에 밥이 한가득이라 에어프라이어와 냄비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달걀 한 판은 냉장고 달걀 보관 칸에 따로 넣어두고 한판은 상온에 그대로 보관해놓았어요

차가운 상태로 만들게 되면 온도차 때문에 껍질이 깨지고 터지게 되거든요

냉장 보관해놓은 달걀을 이용해서 만들 경우에는 미리 상온에 꺼내 놓으셨다가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좀 더 빠르게 사용해야 한다면 미지근한 물에 담가놓았다가 사용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실패의 확률이 있으므로 에어프라이어에 10개 정도만 만들어보았는데요

계란 껍데기에 균들이 많고 껍질째 조리하는 것이라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해주세요

물에 식초를 조금 섞어서 담가주고 흐르는 물에 헹궈주었답니다

 

달걀을 보관할 경우에는 씻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해요

섭취를 위해 조리하기 이전에 씻어서 바로 사용하세요

 

깨끗하게 씻은 달걀은 키친타월로 한번 닦아주었는데요

이 과정은 생략하셔도 상관없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종이 포일을 깔아주고요

 

세척한 달걀을 깨지지 않게 담아주었습니다

 

여러 가지 조리 팁이 있었지만 저는 낮은 온도에서 온도를 높여가며 여러 번 나눠서 구워줄 예정입니다

먼저 100도로 10분 돌려보았어요

 

10분 후 열어보니 달걀 겉 부분에 무언가가 묻어있는 게 보였어요

 

2차로 120도에서 10분을 돌려주었습니다

 

달걀 껍데기 표면에 더 많은 무언가가 묻어나 있었고요

얼마나 익었나 2개를 꺼내서 확인해보았어요

 

찬물에 식혀서 까 보았는데요

껍질도 잘 까지고 겉으로 보기에 삶은 달걀과 차이가 없어요

노른자도 예쁜 노란색으로 잘 익었어요

다만 맛도 삶은 달걀과 차이가 없었다는 게... 구운 계란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 아직 미완성인 셈이에요

 

3차로 140도로 온도를 올리고 10분 돌려주었어요

 

돌리기 시작하고 몇 분지 나지 않아 퍽 하고 터지는 소리가 들렸었는데요

그 후 큰 소리도 없고 잘 조리되는 거 같아 10분을 채우고 열어보았더니 하나가 터져있었어요

이번에는 터진 하나를 찬물에 식혀서 까 보았어요

 

터지면서 껍질이 날아가 노출이 된 부분은 쪼글쪼글하게 되었고요

반대쪽은 여전히 삶은 달걀 같은 비주얼을 하고 있었어요

껍질은 나름 잘 까지고 만질 때 삶은 달걀보다는 탱글탱글한 느낌이어서 맛을 기대해봤지만 아직까지 구운 달걀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4차로 140도 10분을 더 돌려주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검은 반점 같은 얼룩이 잔뜩 생겨있었지만 크게 터지거나 갈라진 흔적은 없었어요

얼룩덜룩하게 생긴 반점들은 찬물에 식히면서 씻겨나간답니다

 

찬물에 식히면서 까 보았는데요

수분이 많이 날아가 있고 완전히 식기 전에 까서 그런지 껍질 까는 것이 좀 힘들었어요

두 개를 까는데 처음 먼저 까는 것이 오래 걸려서 두 번째 달걀은 많이 식은 후에 껍질을 깠더니 좀 잘 까지더라고요

식감은 제법 비슷했고 색이 조금 노르스름하긴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구운 달걀, 맥반석 달걀의 색보다는 한참 연했어요

 

5차로 140도 10분을 더 돌려주었어요

외관상으로 별 차이가 안 느껴지는데요

레시피를 찾아보았을 때 압력밥솥으로 하거나 에어프라이어로 만드는 경우 대부분 40분 정도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 이상 돌리지는 않았어요

 

색상 차이 보이시나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것이 더 오래 시간을 두고 조리한 것인지 티가 나죠?

 

100도 10분 + 120도 10분 + 140도 10분 + 140도 10분 + 140도 10분 >>> 총 50분 조리를 했고요

20분까지 조리 후 한차례씩 확인하면서 돌려보고 먹어보았어요

 

반으로 잘라 내부를 보아도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답니다

색상의 차이처럼 맛의 차이도 확실해요

다만 솔직히 말해 먹어보았을 때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서 수분이 날아가서 그런 건지 조리하면 할수록 겉 부분이 질긴 막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색상은 제일 오른쪽이 시중에 파는 구운 계란에 가장 흡사하지만 쫀득한 식감이 나면서도 겉 부분에 막이 있는듯하게 질긴 느낌도 없잖아 있어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어요

식감이 좋은 건 세 번째에 있는, 총 40분 돌린 달걀이 먹기에 가장 좋았어요

시간과 온도는 기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정확하게 이렇게 나온다라고 알려드릴 순 없지만 대략적으로 이렇다는 거 사진으로 확인해주세요

 

두 번째로 냄비로 구운 달걀을 만들어보았는데요

시작하기에 앞서 이 방법은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됨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5시간을 구웠네요

 

에어프라이어 조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제일 먼저 달걀을 깨끗하게 세척해주시고요

냄비에 키친타월을 도톰하게 깔아주고 물을 1센티가량 받아주었어요

 

세척한 달걀을 냄비에 가지런히 넣어주고요

처음에 잠깐 물이 끓을 때까지만 센 불로 하고 금방 약불로 줄여주었어요

인덕션이라 3단계로 줄여서 3시간 1단계로 줄여서 2시간 총 5시간을 구웠어요

 

5시간 후 키친타월이 바짝 메말라있어요

하나를 찬물에 헹궈서 껍질을 까 보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50분을 조리한 뒤 껍질을 까는 것보다 훨씬 잘 까지더라고요

시판 구운 달걀 사면 잘 까지듯이 너무 손쉽게 잘 까졌어요

다만 불 조절에 실패했는지 이렇게 냄비 바닥면에 닿아있었던 거로 추측이 되는 부분이 까맣게 되어있고 이 부분은 껍질이 잘 까지지 않았어요

불을 1단계로 쭉 해놓았으면, 또는 중간에 한 번이라도 굴려주었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까맣게 탄 부분은 칼로 살짝만 도려내고 나머지 부분을 먹어보았는데요

시간은 훨씬 오래 걸렸지만 에어프라이어에 만든 것보다는 좀 더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었어요

맛과 식감은 냄비에 만든 것이 시판 구운 달걀과 흡사하지만 시간이 너무너무 오래 걸린다는 게 단점이네요

 

키친타월을 걷어내 보니 이렇게 바닥에 까맣게 눌어붙어있었는데요

물에 불린 다음 씻어내니 깨끗하게 떨어졌답니다

 

에어프라이어와 냄비에 구운 달걀을 만드는 방법, 집에서도 구운 달걀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해서 한번 해보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엔 냄비로 만드는 게 드라마틱한 맛의 차이가 있는 게 아닌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듯해서 다음번에는 에어프라이어나 전기밥솥으로 시도해서 만들어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간식으로도 좋고 영양만점인 구운 달걀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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