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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전북 익산 돌담길따라 걷는 여행, 함라마을 옛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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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라마을 옛 담장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 314번지 등
국가등록문화재 제263호

 

함라마을 옛 담장은 돌과 흙을 섞어 쌓은 토석담이 주류를 이루며 토담, 돌담, 전돌로 쌓은 화초담 등 다양한 형태의 담이 혼재해 있다

평쌓기 방식을 이용하였으며 담의 지붕은 시멘트 기와로 되어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일반 농가의 담장임에도 높이가 높고 차순덕 가옥의 담장은 담장 양편에 거푸집을 대고 황토흙과 짚을 섞어 쌓은 전통적인 축조 방식으로 보기 드문 사례이다

1500m 길이의 옛 담장은 마을 안 시.도 문화재로 지정된 김인균, 조해영, 이배원 가옥 등과 어우러져 형성되어 있으며 인접한 함열향교는 전통마을로서의 품위를 더해 주고 있다

 

한옥체험관에서 한껏 힐링 후 옛 담장길로 둘러싸인 함라마을을 둘러보았는데요

조용한 시골마을의 풍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예스러운 길이었답니다

 

봄을 맞아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니 유채꽃을 비롯하여 다양한 꽃과 나무들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 저랑 아이랑 둘만 갔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꽃과 나무들인데요

친정엄마가 이런저런 꽃이나 나무 이름들을 잘 알고 있다 보니 눈에 더 많이 담을 수 있었어요

역시 아는만큼 더 잘 보이는 법이지요

 

찔레꽃
애기똥풀
사과나무
매실나무
뽕나무

이미 꽃이 져가고있던 오동나무도 있었고 여러 나무와 꽃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매실나무가 아주 커다란 고목만큼이나 크게 자라 있기도 했답니다

 

마을을 걷다보니 담장 너머로 우뚝 솟아있는 솟대도 볼 수 있었어요

 

옛 정취가 느껴지는 돌담길을 거닐다 보면 정감 가는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구불구불 굽이진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삼부잣집 또한 만날 수 있답니다

 

익산 김병순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297호)
이배원 가옥(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37호)
조팝나무

 

조해영 가옥(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1호)
김육불망비(익산시황토유적 제11호)

함라마을은 함라산을 주산으로 하여 그 옆으로 부를 가져온다는 길상의 의미로 알려진 소가 누워 있는 형세의 와우산이 마을 전체를 싸고 있고 마을 앞쪽으로는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예로부터 부농촌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라마을 한 곳에만 만석꾼 부잣집이 셋이나 있어 삼부잣집 마을로 더욱 알려졌다고 해요

 

삼부잣집 고택에는 들어가 볼 수는 없었는데요

어찌나 거대한지 겉으로 보이는 담장이 하나의 사진에 다 담기지 못할 정도였답니다

이배원 가옥 건너편 쪽으로는 조팝나무가 가득 피어있어 시선을 빼앗기는 바람에 담장 사진을 미처 못 찍고 지나왔는데요

사진에 보이듯 너무나 이쁘게 한가득 피어있어 예쁜 꽃길을 이루고 있었어요

조해영 가옥 돌담길 아래로 꽃달맞이 꽃도 아기자기하게 피어 담장을 꾸며주고 있었답니다

김육불망비는 조해영 가옥 내부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따스한 봄날, 전통이 살아있고 정감 가득한 옛 돌담길을 거닐며 마음의 평안을 느껴보심이 어떠실까요?

 

같이 둘러볼만한 곳 - 함라한옥체험관 함열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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