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룡박물관
전남 해남군 황산면 공룡박물관길 234
061-530-5949
매주 월요일휴무, 무료주차장, 입장료O
http://uhangridinopia.haenam.go.kr/
관람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7, 8월은 매일 개관)
09 : 00 ~ 18 : 00
입장료
어른 5.000
청소년, 군경 4.000
어린이 3.000
박물관 입장료의 50%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환급
공룡버스
주말 및 공휴일만 운행
오전 10 : 30 ~ 12 : 00
오후 13 : 00 ~ 16 : 00
얼마 전 아이와 함께 고성 공룡엑스포에 다녀왔었는데요
아이가 그때 너무 재미있고 좋았는지 또 공룡 보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고성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해남으로 다녀왔답니다! 이러다 공룡 보러 전국 다 돌아다닐 기세...
이번엔 아들과 단 둘이 다녀왔는데 이곳이 넓다고 해서 휴대용 유모차를 미리 챙겨서 다녀왔는데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어린아이와 가거나 아이가 쉽게 지쳐서 안아달라고 하는 편이라면 유모차 또는 공룡 버스를 잘 활용하셔서 관람해야 할 것 같아요
매표소 바로 좌측 아래에 관람 코스와 소요시간이 적혀있는데요
관람 소요시간은 구경하기 나름인 것 같고 1, 2코스 나뉘어 있는데 다 구경하고 오느라 좀 힘들었어요
제가 관람했던 코스는
공룡박물관 > 조류생태관 > 어린이 놀이시설 > 제3보호각 > 제2보호각 > 제1보호각 > 야외조각 > 디노가든
대략 이런 순서로 관람했고 포스팅도 관람 순서대로 해놓았습니다!
관람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오후 2시 다돼가는 시간에 입장해서 중간중간 쉬면서 관람하기도 했고 관람종료시간까지 있다가 나왔어요
공룡 버스도 운행하고 있긴 했는데 이용하지 않았고 천천히 유모차 끌고 다니면서 관람했어요
공룡 버스는 매표소 건너편에서 공룡박물관 입구, 후문을 거쳐 어린이 놀이시설까지 왔다 갔다 운행하고 있었어요
공룡박물관
매표하고 나서 금방 공룡 버스가 출발해버려서 그냥 유모차로 박물관 입구까지 걸어갔는데요
오르막이 있고 유모차를 끌고 갔는데 10분 안 걸려서 도착하더라고요
걷는 도중에 왼쪽으로 디노가든이 보였지만 나오면서 구경하려고 공룡 버스노선을 따라 걸었는데 디노가든 가볍게 둘러보고 공룡박물관으로 들어서도 될 것 같아요
공룡박물관 먼저 가신다면 주말, 공휴일에는 공룡버스 추천!
박물관 입구에 도착하니 벽을 뚫고 나오는 커다란 공룡이 아주 인상 깊어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인증샷 찍어주고 박물관 안으로 입장!
기획전시실
내부로 입장해 좌측으로 가서 기획전시실부터 관람했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시기별로 설명을 보고 공룡 찾아 꽂을 수 있기도 하고 탁본도 할 수 있었고요
대형 공룡 발자국 화석에 손을 대어보고 얼마나 큰지 비교해 볼 수 있기도 했어요
한쪽 벽에는 일러스트도 전시되어 있었고 알로사우루스 뼈 맞추기 같은 것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고 간단한 체험들이라 가볍게 공룡을 접하는 느낌이었답니다
화석발굴체험존
기획전시실에서 나오면 바로 앞으로 화석 발굴 체험존이 있는데요
체험복과 모자도 한쪽에 준비되어 있지만 제가 있을 땐 사용하는 사람을 아무도 못 봤네요
그도 그럴 것이.. 아이들이 아마도 모래를 보고 바로 달려가지 않나 싶은데요
저희 아이도 옷 입히고 그럴 새도 없이 신나게 모래놀이를 하더라고요
화석 발굴 체험존은 3개가 있어서 아이들이 많아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런 거 공간 작으면 아이들 많을 때 하고 싶어도 못하거나 그러기도 하는데 말이죠
4D 입체영상관
화석 발굴존 바로 뒤로 4D 입체영상관이 있는데요
영상관 입장권은 별도로 구매하셔야 하고 1인 3000원이라고 합니다
시간 간격이 1시간 정도 되다 보니 시간 안 맞으면 전시관, 지하전시관 관람하고 올라와서 관람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날 피곤해서 어지러울듯하여 굳이 관람을 하진 않았답니다
물론 아이에게 물어봤는데 안 본다고 하기도 했고요ㅋㅋㅋ
전시관 (1층 > B1층)
전시관은 1층에서 지하로 관람하는 순서로 되어 있는데요
공룡 화석뿐 아니라 백악기 우향리의 지형모형, 우향리에서 나온 암석, 공룡의 보행렬, 공룡 분화석 등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지하 1층에서는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도 볼 수 있었답니다!
중생대 재현실에는 공룡이 움직이기도 하고 소리도 나는데 어두워서인지 아이가 무서워해서 손잡고 조심스레 다가가 구경했어요
진짜가 아닌 걸 알지만 무서워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요!
지하 1층 전시관을 구경하다 보면 거대공룡실이라고 큰 공룡이 있는 공간에는 포토존들도 있어서 사진도 찍었고요
공룡전시 관람 다 하고 나서 1층 올라가기 전에 있던 크로마키 포토존, 소원나무, 유아 실내놀이터, 공룡 도서실인데요
크로마키 포토존은 사진 합성해서 찍는 그런 거 같았는데 따로 돈 내고 이용하는 거래요
아직 이름밖에 못쓰지만 소원 적어서 소원나무에 걸어보기도 하고요
유아 실내놀이터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작은 미끄럼틀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좋아 보였고 실내놀이터 좌측으로도 놀이공간이 있었고, 우측은 공룡 도서실인데 사람이 없는..
애들이 다 놀이시설에서 놀고 있고 어른들은 중간 유아놀이터에 있는 벤치나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 노는 거도 보고 쉬어가곤 하더라고요
박물관 후문 쪽으로 나오면 보이는 야외 미끄럼틀인데요
제법 길이가 긴 미끄럼틀이고 2개가 있어요
미끄럼틀 타고나면 많은 계단을 올라와야 해서 아이가 몇 번 못 타고 힘들어했어요
조류생태관
박물관 후문으로 나와 길을 따라 걸으면 조류생태학습장으로 올라갈 수 있는 오르막이 있어요
오르막이라 열려있는지 전화로 확인해보고 올라갔는데요
오르는 길에 있던 조류생태학습장은 시간이 지나서 닫혀있었어요
시간이 맞으면 새 모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오르는 길에 발견한 야외 물놀이 시설!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여름이 되면 운영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류생태관으로 향하는 길은 계속 오르막이라 올라가는데 힘들었는데요
아이가 힘들면 짜증 내지 싶어 유모차 태워서 후다닥 올라갔었어요
오르막이라 그런지 여기까지 오는 분들 거의 없는 것 같았어요
생태관 입구에는 작은 새들이 지내는 공간도 있고 내부에 이런저런 새들도 볼 수 있고 2층엔 책 보고 미끄럼타는 작은 공간과 망원경으로 관람도 가능하고 (무료) 포토존도 빠지지않고 있었어요
내부를 구경하며 망원경으로 보니 왜 오르막에 있는지 알 것 같았답니다! 아래에 있으면 안보일 듯..
야외공원
조류생태관에서 내려와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며 각종 공룡 조각들도 구경하고 이름도 찾아보고 했는데 야외공원이 넓게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나중에 보호각 구경하고 1 보호각에서 공룡박물관으로 연결되는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박물관 바로 뒤 야외공원도 잠깐 구경했었답니다
디노 플레이 그라운드
디노 플레이그라운드는 넓게 조성되어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인데요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쉴 수도 있고요
놀이시설도 다양하게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 보였는데요
다만 놀이시설 쪽에 그늘이 많이 없어서 날이 더워지면 아이들이 놀기에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화석지 탐방로 - 보호각
디노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화석지 탐방로로 내려왔는데요
이곳은 3개의 보호각이 있어 공룡 발자국을 보호 및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해놓은 길이랍니다
제3 보호각 (대형 공룡관)
대형 초식공룡의 몸통을 돔 구조로 형상화 한 건물로 3개의 보호각 중에서 제일 크게 느껴졌는데요
입구 들어서자마자 대형 스크린이 보였는데 정면에 보이는 기기를 누르니 관련 영상이 나오는 거 같았어요
3 보호각은 관람하는 동선 곳곳에 아이들이 게임을 하거나 색칠하기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기에 좋았답니다
그리고 발자국이 아주 선명하게 잘 보여서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별' 모양 구조의 대형 초식공룡 발자국을 확인할 수 있고 총 105개가 보행렬을 이루고 있어요
제2 보호각 (익룡. 조류관)
떼를 지어 걸어가고 있는 크고 작은 공룡 무리의 등뼈를 형상화한 건물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익룡 발자국 443점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새 발자국 1,000여 점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익룡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익룡 발자국과 새 발자국은 표시되어있는 거만 찾을 수 있었어요
그냥 보기에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1 보호각 (조각류 공룡관)
초식공룡의 긴 목을 형상화한 조각류 공룡관으로 총 263개의 공룡발자국을 확인할 수 있어요
99%는 조각류 발자국이고 약 1%는 소형 수각류 발자국이라고 합니다
나무화석(탄화목)도 볼 수 있었는데 이 나무화석은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탄화목으로 나무와 공룡이 살았던 시기에 이 근처에서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나타내어 줍니다
여기도 공룡발자국이 표시가 되어 있어서 찾아볼 수 있었어요
야외공원
1 보호각 옆으로 박물관 뒤 야외공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오르막길이 있어서 올라가 보았는데요
박물관 후문으로 나와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면 도착하는 곳이기도, 디노 플레이그라운드 가는 윗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지나갔었기에 다시 한번 올라갔는데 오르는 길이 상당히 경사가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디노가든
공룡박물관 매표 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연못도 있고 미로도 있고 해서 가볍게 구경하기에 좋아요
빅풋
왼쪽에 있는 게 빅풋인 거로 보이는데 공룡의 커다란 발을 형상화해서 만들어놓았어요
자세히 보니 여기에서 물도 나오는 것 같은데 아직까진 날이 추워서 물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오른쪽은 조형물로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둔 공간인데 색깔이 쨍해서 사진 찍으니 이쁘게 나왔답니다
디노 연못
디노 연못에는 스피노사우루스와 사르코수쿠스가 서로 대치하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처음에 사르코수쿠스 이름을 몰라 스피노랑 악어랑 싸우고 있어!라고 말했었네요ㅋ
저도 이름을 몰랐는데 이름이 적혀 있어서 알려줄 수 있었어요
미스터리 서클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미로 찾기!
미스터리 서클이 무엇인가 했더니 작은 미로를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해져 있는 미로를 신나게 뛰어다니며 길을 찾아 나왔는데 평소 미로 찾기를 좋아해서인지 너무 재미있어했답니다
실내와 야외로 넓게 조성되어 있는 공간이라 아이와 관람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는데요
아마 시간이 더 있었다면 쉬어가면서 더 구경하며 놀고 나왔을 것 같았답니다
박물관 전시도 알차게 되어있었고 야외 놀이시설도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되어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는데요
저렴한 입장료에 이렇게 좋은 곳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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