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군것질을 자주 찾게 되는데요
예전에 엄마가 누룽지 과자를 만들어준 적이 있는데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친정엄마 집에 누룽지가 있지 뭐예요?!
냉큼 누룽지 과자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지켜봤는데요 고소하고 맛있는 누룽지 과자, 너무나 간단한 방법으로 만드시더라고요
누룽지를 만들어서 사용해도 되지만 요즘엔 이렇게 잘 만들어져서 나오더라고요
누룽지.. 사실 잘 만들 줄도 모르고 어떻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그냥 시판 누룽지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파는 것도 고소하고 맛있게 나오는 게 많더라고요
예전에 동생이 사다준 누룽지는 과자처럼 그냥 먹기에도 바삭하고 맛있었는데요
요건 사실 그냥 먹기에는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어서 군것질로 먹는 것보다는 끓여서 먹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과자를 만들어 먹기로 했지요
뒷면에 조리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물과 함께 끓여 먹거나, 누룽지 과자를 만들어먹거나, 차 또는 숭늉을 만들어 먹으라고 되어있네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식사대용으로 드시는 분들은 끓여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누룽지를 볶아서 만들라고 되어있었지만 엄마가 튀겨야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누군가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했는데... 고소한 누룽지를 튀기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기름에 튀기는 게 싫거나 부담스러우시면 오일을 뿌려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바삭바삭하게 잘 만들어진 누룽지예요
그냥 먹기에는 좀 딱딱하지만 튀길 거니까 맛이 어떨지 기대해봅니다
기름이 달궈지면 누룽지를 넣어주는데요 기름이 튀지 않도록 조심해서 넣어주세요
저희 엄마가 누룽지 넣다가 손가락을 살짝 데었답니다... 다행히 살짝이긴 하지만 놀랬어요!
누룽지가 위로 떠오르면 다 튀겨진 것이랍니다
넣고 나서 금방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오랜 시간 튀기진 않아요
위로 떠오른 누룽지는 채에 받쳐서 기름을 좀 빼내 주고요
채에 받쳐서 놔두었지만 종이 포일과 키친타월에 올려서 기름을 좀 더 빼주었어요
기름도 빠지고 약간 식고 나면 설탕을 뿌려주는데요
흑설탕을 뿌려도 좋고 없으면 흰 설탕 뿌려도 된답니다
저희 엄마는 누룽지 한 봉지를 다 튀겨서... 봉지+종이호일+키친타올 위에 누룽지를 올리고 설탕을 뿌려서 마구마구 흔들어주더라고요
그러면 손에 묻지 않고도 골고루 설탕이 묻혀진답니다
봉지 속에서 마구 흔들고 나서 열어보니 설탕이 골고루 묻어있었어요
이때까지도 따끈따끈해서 설탕이 살짝씩 녹아서 누룽지에 잘 붙어있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진 누룽지에 달달한 설탕이 골고루 묻어서 너무 맛있는 누룽지 과자가 되었어요
만드는 방법도 너무 간단하고 맛있기까지 하니까 한 번씩 생각날 때 만들어먹기 좋을 것 같아요
누룽지 자체의 고소한 맛에 튀겨지다 보니 바삭한 식감, 그리고 설탕의 달달함까지 잘 어우러져서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봉지채로 들고 먹으니 엄마가 옆에서 그만 좀 먹으라고.. 잔소리를...
많이 만들어줄 때는 언제고.. 많이 먹으면 잔소리하는 친정엄마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요렇게 누룽지 과자로 만들어 먹어도 너무나 맛있으니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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