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송림공원 쉼이 있는곳 걷기좋은곳
하동송림공원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440-5
055-880-2473
무료주차장, 입장료X
며칠전 날씨도 너무 좋고해서 아들 어린이집 땡땡이치고 놀러다녀왔답니다
그냥 단둘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집을 나서서 벚꽃을 보러갔는데 아직 덜 피었더라고요
그래서 광양매화마을에 갔더니 평일이고 축제가 하고있지않아서인지 차가 밀리지는 않았는데요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아래주차장에 주차하고보니 꽃도 어느정도 진듯해보였고 아들이랑 저길 어떻게 올라가나싶어서 그냥 차에서 내리지도않고 돌아나왔거든요
그러고 그냥 집으로 가기는 괜시리 아쉬워서 평소 종종 가곤하는 하동송림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 왔답니다
하동송림은 천연기념물 제4445호 지정되어있으며 조선 영조21년 섬진강변의 바람과 모래를 막아 백성을 잘 살게 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해온답니다
300년이 넘은 노송들이 많이 심어져있는데요
오랜세월 비와 바람을 견디며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있는 노송사이를 거닐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졌답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쓰러진채로 있는 고목들도 보였는데요
사람들이 올라가곤 했는지 올라가면 안된다고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는게 괜스레 마음이 쓰였어요
송림공원앞으로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있는데요
그덕에 여름엔 아이들과 모래놀이하러도 오고 평소에도 산책삼아 오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랍니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백사장에 재첩 조형물이 있는데요
사진찍기에 좋은 포토스팟이어서인지 저희말고도 사진찍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여기서 재첩도 잡을 수 있다고하는데 한번도 잡아보지는 않았답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배알도 수변공원까지 쭉 트레킹 코스가 이어지는 듯 합니다
섬진강변을 따라 조성이 되어있는데 한번도 코스대로 걸어보지는 못했는데 제법 긴 구간인듯해요
벤치들이 곳곳에 많이 마련되어 있어 걷다가 쉬어가기도 좋았어요
대나무로 만들어진듯한 자유로운 형상의 벤치도 많았지만 그냥 일반 벤치도 많았답니다
저희 아들이 송림공원을 가면 꼭 한번은 거치는 놀이터도 한쪽에 있답니다
놀이터 한쪽에는 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것도 마련되어있고 바로 근처에 화장실도 있답니다
거닐다보면 정자도 볼 수 있는데요
궁사들이 활을 연습하던 곳으로 하상정이라고 불리운답니다
정자에 앉아 느긋하게 주위를 보다보니 기둥사이로 보이는 소나무숲이 한폭의 그림같아보였어요
송림공원을 거닐다보면 스피커가 설치되어있지 않은데 노래가 흘러나와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하고 귀를 기울여 찾아보았는데요
사진속에 보이는 돌을 자세히 보면 구멍이 뚫려있답니다
설마하고 귀를 가까이 가져다 대어보니 노래가 들리더라고요
자연경관을 헤치지않고 설치해놓은 이 스피커가 너무 신기하기도하고 마음에 와닿았어요
아이도 여기서 소리가 나는거라고 했더니 너무 신기해하고 함께 숨어있는 스피커 찾기 놀이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강변을 따라 여러가지 운동기구들이 늘어서 있고요
벤치, 흔들그네 등이 있어 앉아 쉴 수 있게도 해놓았어요
송림공원 주차장 한쪽으로 물놀이장도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아직은 물놀이 시즌이 아니라 특별히 운영하고 있진않았어요
물놀이장 바로 뒤로 화장실과 샤워장이 아주 가까이 있어 편리할 것 같아요
편하게 걷기 좋은 장소라 저는 아이와 함께 종종 오곤 하는데요
송림공원 근처에는 하동벚꽃십리길도 있고 광양매화마을도 있으니 지나다들러 마음 편히 걸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이렇게 넓은 곳 걷다보면 아이는 신나게 에너지쏟고 꿀잠 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