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지인이 딸기를 주셨는데 피곤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내일 먹어야지하고 그만 깜빡 잊었지뭐예요
잊었다곤 하지만 이틀이었고 분명 냉장실에 넣어두었거든요
과일 좋아하는 아드님이 딸기 씻어달라고해서 같이 손질하고 씻는데 딸기가 일부 얼어버렸더라고요
그런데 이미 물에 씻고있기도하고 얼었다 녹은걸 먹으니 맛이 덜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남아있던 바나나랑 같이 갈아서 딸기바나나우유를 만들어먹었답니다
새빨갛게 예쁜 딸기들 조금씩 얼어있지만 않았어도 그냥 먹었을텐데요
며칠 지난 바나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겉에 얼룩덜룩해지지만 속은 멀쩡하고 달달하니 맛있잖아요
그래서 다 넣고 갈아버렸지요!
믹서기에 딸기, 바나나, 우유를 넣고 갈아주기만 하면되니 아주 간편하답니다
조금 더 단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꿀이나 설탕을 넣어주셔도 되는데 저는 그냥 만들어보았어요
그리고 아주 곱게 갈아주어도 되는데 살짝씩만 갈아주어서 살짝 딸기 씹히는 맛이 있도록 했답니다
냉동딸기가 아니라 생딸기를 넣어주었고 바나나도 달달하게 잘 익어서인지 꿀이나 설탕 없이도 맛있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딸기 한바구니가 눈깜짝할새 뚝딱!
그리고 우유랑 같이 갈아주어서인지 한 잔 마시니 포만감이 장난아니더라고요
저녁먹고 간식으로 만들어서 아드님은 배부르다고 남기고.. 다음날 다시 마셨답니다!
딸바우유 만들기가 너무 간단하다보니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았는데요
같이 딸기도 씻고 믹서기에 넣기도하고 갈아보기도하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도 재미있는지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서 하는게 귀엽기도하고 다 만들고나서는 자기가 만든거라고 자랑도 하고 뿌듯해하더라고요
다들 집에서 남는 딸기,바나나가 있으면 이렇게 우유랑 갈아마셔보세요!
아이가 있는 집이면 간단하게 같이 요리활동으로 만들어보아도 너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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